투자도 마찬가지로 리듬이 중요하다. 투자의 리듬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게 복리를 완성하는 길임을 명심하자. 장기투자의 리듬에 관해선 사와카미 아쓰토가 쓴『10년 보유할 주식을 찾아라』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 필독을 권한다. 요컨대 핵심은 이것이다. "불경기일 때에 자금을 끌어 모아 주식을 산다. 그리고 경기가 좋아지면 현금화해간다. 다시 경기가 나빠졌다면 그동안 모아온 현금으로 주식을 듬뿍 산다. 이러한 행동 패턴을 되풀이한다. 그것이 전부이다." 이러한 행동 패턴의 되풀이. 바로 이 리듬을 타게되면 복리의 마디가 지어진다. 마디는 2번의 터닝포인트을 통해 지어야하며 마 디가 많아질수록 경쾌한 리듬을 반복한다. 리듬은 사는 것과 파는 것이 왼발과 오른발이 되어 걸어가야 생긴다. 힘찬 발걸음일 수록 ..
1. "없습니다. 저 같은 자에게 무슨 도가 있겠습니까? 저는 연고에 맞추어 드나들기를 시작하여 습성으로 자라서 천명대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용돌이와 함께 들어가 용솟음과 더불어 나올 뿐입니다. 물의 도가 그러니 그렇게 따르기만 할 뿐, 사사롭 게 따로 힘을 쓰지 않습니다. 이것이 제가 이곳에서 헤엄치는 방법입니다. 2. "저는 나무를 오래 살게 하거나 잘 자라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나무의 섭리에 따라 그 본성에 이르게만 할 뿐입니다. 본성이 란 뿌리는 펼쳐지려 하고, 흙은 단단하게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준 뒤에는 건드리지도 말고 걱정하지도 말며, 다시 돌 아보지도 않습니다." 3. 예측하지 말고 때를 알고 처신한다. 마디를 맺어라...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 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 석차는 68/68, 꼴찌를 했다.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다.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드렸다. 아버지는 보통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
1. 주식투자 대성공의 비결은 복리다. 복리가 아니고선 대성공을 이룰 수 없다. 복리 효과가 온전히 발휘되기 위해선 복리의 조건을 반드시 충족시켜야 한다. 복리의 조건으로는 시간과 수익률, 재투자와 원금보존이 짝을 이룬다. 복리의 선이 상승 괘도를 타기 위해선 우선 시간과 수익률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한다. 둘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복리는 출발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출발이 좋다고 복리의 선을 바로 타는 건 아니다. 재투자와 원금보존이 뒷바퀴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한다. 이 역시 둘이 맞물려 계속 돌아야 복리가 성립된다. 즉 초반 출발이 좋아도 지속적으로 원금보존이 되지 않으면 재투자를 할 수 없고 재투자를 할 수 없으면 복리의 선은 주저 앉을 수 밖에 없다. 복리는 이렇게 네가지 요소의 조화로 굴러간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벗어난 삶, 또는 자유를 상상할 수 없다. 따라서 자유는 주어진 조건 속에서 가능한 선택들을 의미하는데 하지만 그 가능의 수들, 선택 가능한 여지가 곧 자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삶, 또는 자유는 그 조건인 시간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 되야 한다. 만일 나의 자유가 시간과 공간의 불일치를 초래하는 행위를 선택하고, 거듭 주장한다면 그것은 분명 삶을 파멸로 몰고 갈 것이다. 때문에 자유가 삶과 동행하는 것이라면 진정한 자유는 시공간과의 조화만을 요구한다. 그외 가능의 수들, 즉 선택 가능한 잘못된 불일치들의 수는 삶에 역행하는 자유를 의미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말은 타당하다. 진정한 자유는 삶과 동행하는 자유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는 시대에 반하는 혁명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때는 조선시대, 주인공 이대길은 집안의 노비 언년이와 반시대적 사랑에 빠진다. 둘은 진실한 사랑을 통해 시대를 앞질러가는 데, 바로 반상(班常)의 구분이 없는 세상을 사유한다. 하지만 이들이 가감히 반시대적 사랑을 선언하자 곧바로 죽음에 내몰리게 된다. 언년이는 대길이의 아버지로부터, 대길이는 언년이의 친오빠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다. 끝내는 언년이의 친오빠가 대길 이의 아버지(자신의 아버지이기도 한)를 죽임으로써 사태는 더이상 확산되지않고 그가 지른 불더미속에 묻힌다. 둘은 헤어지고 시대는 잠잠해진 것이다. 반면 또다른 주인공 송태하는 태평성대를 꿈꾼다. 그는 어질고 착한 임금이 다스리는 태평한 세상,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 들기위해 원손마마가 유배된..
나를 돌아보는 좋은 방법은 여행이다. 낮선 공간과 새로운 시간 속으로 떠나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 한두달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는다. 낯선 공간과 새로운 시간으로부터 이전의 인연들이 다 끊어지니 원래는 내가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별 거 아닌 나에게 누가 별 거 아니라고 비난을 한다해도 흔들릴 게 없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내가 살던 시간과 공간 속으로 돌아온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한두달 끊어졌던 시절인연들이 이어지고 그동안 내가 가진 게 얼마나 대단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별 거 아닌 작은 재주로 정말 많은 사랑과 대우를 받았구나. 내 노래를 들어주는 이들이 고맙고, 노래할 수 있는 목소리가 고맙고, 기타칠 수 있는 손가락이 고맙고, 눈이 고맙고, 귀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