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든 단기투자든 가치투자든 차트투자든, 어떤 투자를 따르든 이 한가지는 공통 주장인 듯하다. '군중과 반대로' 즉 다른 사람들이 팔때 사고 다른 사람들이 살때 파는 게 성공 비법이라 하는데. 그렇담 군중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군중(群衆)은, 다른 말로 우리[무리] 중생은 "욕구에 기초해서" 투자를 한다. 즉 "수단과 목적에 따라서 영위하는 삶"을 산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식투자에 임하는 것이다. '주식투자? 결국 돈벌자고 하는 짓 아닌가요?' 반면 '군중과 반대로'를 실행하는 사람들, 이른바 달인들은 "생산, 생산성, 능력에 기초해서, 즉 원인과 결과에 따라서 영위하는 삶"을 산다. 파도를 잘 타는 사람처럼 욕구보다는 능력에 기초하며 저마다 다른 파도의 원인과 결과를 있는 그대로..
"온종일 주가등락만 지켜보아야 한다면 돈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어느 방법을 쓰든 우리는 항상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습니다.(소액으로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가치가 전혀 없는 일은 잘해도 소용없으니까요.") *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 고레카와 긴조가 구사했던 투자 전술을 소개한다. 비록 주가가 250엔이지만 내 자신의 자금 30억 엔을 전부 보증금으로 집어넣어도 대량으로 매수할 수 없다. 1천만 주를 매수하는데 250억 엔이 들고, 그에 대한 보증금 30%, 75억 엔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는 찬스로 여기면 보통의 인간이 아니게 된다. 1천만 주뿐만 아니라, 사고 또 사고, 마구 사들였다. 모든 테크닉을 사용해서 모을 수 있는 만큼 주식을 매집했다. 보증금 대신에 주식을 맡겼다. 그 경우 주식은 시가의 7..
'응원'하는 마음이 있으면 리듬이 몸에 붙는다. 장기투자로 어떤 회사를 응원해갈 때에 언제 어떠한 때라도 소중히 지켜야 할 것이 '여유로운 운용의 리듬'이다. 상승시세가 이어져 많은 투자자가 그 회사를 응원할 때는 주가가 올라가 있다. 그 때에는 응원을 남들에게 맡긴다는 생각으로 일단 매각하여 현금화한다. 그리고 열심히 비싸게 산 사람들이 떠나고 주가가 내려갔을 때, 이제는 내 차례라며 매수에 나선다. 다시 그 회사의 주식을 사도 좋고 응원하고 싶은 다른 회사가 생기면 새롭게 그 주식을 사도 좋다. 투자를 할 때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주식이 쌀 때는 자금을 남길 필요 없이 과감히 사고, 반대로 비싸지면 조금씩 팔아나가면 된다. 우리가 '하락'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투자 리듬의 일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 오르막도 올라가는 길이고 내리막도 올라가는 길이다. 내리막이 없으면 오르막도 없듯이 내리막은 오르막의 연장선일 뿐이다. 주식시장의 강세장도 이와 다를 게 없다. 산 정상에 다다를 때까진 내리막도 오르막으로 알아야한다. 그러니 강세장에선 다음과 같은 자세가 꼭 필요하다. 주식시장의 큰 움직임을 무시하고 빈번하게 매매를 한 것이 내게는 치명타였다. 누구도 주가의 미세한 움직임을 모두 잡아낼 수는 없다. 강세장에서 펼쳐야 하는 게임은 매수 후 강세장의 막바지에 근접했다고 자신이 믿을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개별주식에 대한 비밀정보나 그 주식의 주가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특수한 요인이 아니라 경제 전반에 대해 연구해야만 하며, 이후에는 보유주식을 전부 정리해..
세이코타 따든 잃든 모두가 시장에서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요. 어떤 사람들은 잃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들은 돈을 잃음으로써 성공하는 것이죠.『시장의 마법사들』p243 법륜스님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와서 이런저런 이유로 못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만두라고 하지요. 그러면 "그만두면 어떻게 해요?하고 되묻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만 두어도 되고 그냥 하던 대로 살아도 됩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그냥 사세요. 저도 한번 이야기해 볼까요. "새벽 네시에 일어나는 거 너무 너무 힘들어요. 날마다 백팔배 하려면 다리 아파요. 참선하려면 다리 아파요. 염불하려면 목 아파요. 경전 공부하려면 머리 아파요. 고기도 못 먹죠. 술도 못 먹죠. 혼자 살려니 외로워요." 제가 이렇게 하소연 하면 여러분은 이렇..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무명천지지시 유명만물지묘 故常無慾 以觀其妙 常有慾以觀其徼 고상무욕 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요 此兩者 同出而異名 비양자 동출이명이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도는 흐르는 물을 잡을 수 없는 것처럼 딱잘라 도라고 말할 수 없다. 도는 항상 그대로, 변함이 없는, 동일한 도가 아니다. 이름을 지어 이름 부르지만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처럼 이름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무명은 이름이 없는, 언어 이전의, 언어 너머의 차원인 무차별의 세계다. 무차별의 세계는 천지의 시작이다. 유명은 이름이 있는, 하나하나의 다름을 보는 차별의 세계다. 차별의 세계는 만물이 소생하는 땅, 어머니다. 그러므로 무욕하면, 이름에 집착하..
2. "내가 저 집에 들어가면, 내가 백성이 되겠느냐 아니면 저 집이 궁궐이 되겠느냐." 신하들을 호령하는 왕의 언행에선 비범함이 느껴집니다. 여느 왕과는 사뭇 다름을 느낄 수 있는 이 왕의 포스는 어디서 나 올까요? 앞선 글에서 말한바대로 왕의 중도가 왕의 존엄을 드러냅니다. 이 왕은 궁궐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또한 백성의 집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즉 왕은 양극단을 상징하는 궁궐도, 여염집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왕은 하룻밤 거처로 여염집을 택 합니다. 이유인즉 왕은 주어진 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선택을 하기 때문입니다. 풀어말하면 왕과 신하들의 눈앞에는 밤 늦은 시간과 민가라는 공간이 당도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왕은 그때그때마다 중심이 되는 중도로써 여염집을 택한 것입니다. 반면 에 신하들은..
투자도 마찬가지로 리듬이 중요하다. 투자의 리듬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게 복리를 완성하는 길임을 명심하자. 장기투자의 리듬에 관해선 사와카미 아쓰토가 쓴『10년 보유할 주식을 찾아라』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 필독을 권한다. 요컨대 핵심은 이것이다. "불경기일 때에 자금을 끌어 모아 주식을 산다. 그리고 경기가 좋아지면 현금화해간다. 다시 경기가 나빠졌다면 그동안 모아온 현금으로 주식을 듬뿍 산다. 이러한 행동 패턴을 되풀이한다. 그것이 전부이다." 이러한 행동 패턴의 되풀이. 바로 이 리듬을 타게되면 복리의 마디가 지어진다. 마디는 2번의 터닝포인트을 통해 지어야하며 마 디가 많아질수록 경쾌한 리듬을 반복한다. 리듬은 사는 것과 파는 것이 왼발과 오른발이 되어 걸어가야 생긴다. 힘찬 발걸음일 수록 ..